아직 치료중인 갑상설관낭종!

처음에 병명진단받고 인터넷에 정보가 별로 없어서 걱정? 불안함? 이 많았던 만큼 나의 이야기도 공유하려고 한다. 고고!

 

1. 진단

 1) 침삼킬때마다 목에 혹같은 이물감이 느껴졌다. 처음에 동네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역류성식도염이라고..

ㅜㅜ ..관련약 처방받고 몇주지내다보니 저절로 없어진듯했다.

 2) 그 후로 몇달 뒤 또 목에 이물감이 느껴졌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없지만 계속 신경쓰였다.

한 2주정도 불편함이 계속되어 조금 큰 동네병원에 갔다. 거긴 이비인후과가 없어서 내과로 갔는데

이물감이라고 표현안하고 "혹이 직접만져진다, 침삼킬때마다 혹이 움직인다"라고 정확히 말씀드렸다.

(보통 혹같은 이물감이라고하면 그냥 부은걸로 생각하나보다. 만져진다고 하니까 반응이 달랐다.)

 3) 외과로 옮겨 초음파로 혹을 확인하고, 임파선염일수있으니 항생제를 1주간 먹기로 했다.

 4) 항생제에 혹 크기 반응이 없자 CT를 찍을 수 있는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하셨다. 이때 처음 "갑상설관낭종" 일 수 있다는 이야길 들었다.

   

2. 검사

 1) CT찍을 수 있는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아무래도 갑상설관낭종인 것 같고, 그렇게 되면 수술을 해야하니 그냥 대학병원에 가라고 하셨다. 이비인후과 선생님 추천으로 **성모병원 예약!

 2) 대학병원은 정말 복잡하다. 전화로 예약잡고 가서도 20분은 기다린 듯 하다. 선생님이 CT를 찍어보자고 하셨는데, 난 아침을 먹고가서.. T.T 기다렸다가 몇시간 뒤 CT를 찍기로 했다. CT는 최소 4시간 금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3) CT 결과 보러간날! 선생님이 CT화면을 보여주시며 갑상설관낭종이 맞다고 했다. 수술이 무조건 필요하고.. 수술 및 마취를 위한 각종 검사를 해야한다고 했다. 이중 피검사.... 는 금식이 필요했으므로 이날은 심전도검사, X레이만 찍고 다른날 8시간 금식(물까지도..)하고 다시 와서 피검사+소변 검사를 했다.

(벌써 병원만 몇번째방문이냐 ㅠㅠ)

 

3. 치료

 1) 예상 입원 기간은 4일! 23일에 입원, 24일에 수술, 빠르면 26일날 퇴원 가능!

 2) 입원 첫날!

  입원 준비물은 베개(안아도 되고 핸드폰할때 팔받침도 되는 만능베개 ㅋㅋ), 이어폰, 에센스, 칫솔치약, 수건, 책, 종이, 펜(책~펜은 하나도 안썼지만..ㅋ), 충전기, 휴지, 갤탭(만화책담아옴), 500ml 물 이정도?

 나중에 종이컵, 일회용 젓가락도 챙겨왔다.

 첫날은 수술을 위한 바늘을 꼽고 수액을 계속 맞았다(그냥 소금물 NS수액). 그리고 수시로 실습생이 와서 혈압과 호흡, 맥박, 체온을 체크해갔다. 바늘만 꽂았는데도 병자가 된 느낌이었다. 제일 큰 바늘이라고해서 괜히 더 조심조심 움직였던 듯하다. 또 전날 계동치킨을 먹는바람에 ㅡ 속이 안좋아서 미열도 계속 났다.

 항생제 테스트도 했다. 엄~~청 아프다던데 그정돈 아니고 그냥 아팠다. ㅋㅋ 팔에 주사를 맞으면 모기물린듯이 부어오르는데, 거기에 동그라미 표를 하고, 가라앉는지 더 나빠지는지 확인했다. 난 뭐 슉 가라앉더라.

 저녁이 되자 수술동의서쓰러 이비인후과 병동으로 가라고 했다. 오빠랑 같이갔는데

 별얘긴없었고 그냥 목을 3~4cm 찢을거다, 봉합할때 본드를 쓸건데 그럼 비용이 10만원정도 추가된다(동의 사인), 마취의 부작용 같은거 얘기해줬다. 그리고 목사진을 여러각도에서 찍었다. 이때만 해도 난 참 팔팔했지.. ㅋ 그리고 나의 수술시간은 아침 8시! 첫타임! 으읭 12시간남은건가.. 나도모르게 "헐" 선생님이 왜 그러냐고해서 그냥 "좋아서요" 이러고말았다. ㅋㅋ 첫타임 아니면 시간을 알수없다고 하더라. 마냥 긴장타며 수술을 기다리는 것보다 시간 아는게 좋지뭐 ㅡ

 3) 수술 당일

 아침일찍 일어났다. 간호사언니가 와서 위에 수술복을 입혀줬다. 아래는 환자복을 그대로 입되, 속옷은 벗으라고 했다. 으잉.. 덜컥 실감이 났다. 7시 40분까지 간호사실로 가니 머리를 삐삐처럼 묶어주셨고, 휠체어에 타라고 했다. 어떤 남자분이 휠체어를 끌고 날 수술실로 데려갔다. 엘베에서 갑자기 눈물이 핑..

수술실로 들어가는 내 뒤에서 오빠가 수술잘받고와! 라고 했지만 대답할 수가 없었다. 눈물이 막 쏟아져서 ㅜㅜ 수술침대에 누워 계속 눈물을 뚝뚝흘렸다. 수술실 계신분들이 당황했다. 잠자고 일어나면 끝나있을거라고, 괜찮다고 달래주셨다. 수녀님도 달래주시고.. 천장보고 한 10분 대기했나.. 수술실에 들어갔다. 마취과 선생님도 나를 달래줬다. 재밌는얘기도 해주고.. 그리곤 기억이 안난다.

수술은 원래 1시간가량 걸린다고 했는데, 실제론 1시간 40분정도 걸렸고 회복실에서도 1시간정도 있었다고 한다.

내 병실로 옮겨졌다. 목이 너무 아팠다. 그리고 목안이 건조해서(목마른것과는 다르다 ㅜㅜ 정말.. ) 말라 붙는바람에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 목이 그러니 토가 자꾸 나왔다. 목이 죽어가고 있어 얼른 수분을 공급해야돼!! 이런 느낌? 물이 너무먹고 싶었는데 3시간동안 물을 먹으면 안된다고 했다. 잠도 자면 안되고..

3시간 동안 정말 힘들었다. 목은 아프고 토는 나오지만 토하면 안되고.. 움직일순 없고.. 애꿎은 침대를 눕혔다가 세웠다가 병원베개를 뱄다가 내베개를 뱄다가 수건을 뱄다가 (물론 다~~~ 오빠가 해줬다. 나는 목을 들수가 없었기때문에 ㅠㅠ) 토할거같다고 하니 주사를 놔줬다. 목이 너무마르다고 하니 가글은 해도된다고해서 앉아서 가글.. 난 고개를 숙일수 없으므로 뱉을때 그냥 주르르..... 다들 고생하셨어요 (__)

3시간이 지나고 물을 먹어도 됐는데 막상 먹으려니 먹을수가없었다. 근데 약을 먹어야되니까 밥을 먹으라고했다. 정안되면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으래서 오빠가 아이스크림을 사왔는데 입을 벌릴수도없고, 침을 삼킬때도 너무아파서 한 두숟갈먹고 말았다. 그상태에서 그냥 약을 먹어버렸다.

그리고 그냥 잤다. 평소엔 잠 안올때 잠을 잘 못자는데, 이날은 너무힘들어서 안자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억지로 잤다.

한 1시간 잤나? 자고 일어나니 살 것 같았다. 물론 여전히 목은 아팠지만 아까처럼 어쩔줄 몰라서 발차기를 마구 날리던 나와는 사뭇 달랐다. 반면 내 옆침대 분도 나와 같이 수술을 받았는데 (목 말고 다른부위) 그분은 음식도 잘 드시고 숨도 잘 쉬셨다.

간호사 언니가 난 수술부위가 목이라서 그렇다고 했다. 목을 다 뒤집어놨으니 그러는게 당연하다고..

이정도 아픈게 정상이라고.. 많이 위안이 됐다. 저녁에도 죽을 3~4숟갈 밖에 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컨디션은 많이 돌아와서 조금씩 산책도 하고 TV도 봤다.

 4) 수술 + 1일

 아침에 의사선생님이 소독해주러 왔다. 난 내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시어머님이 보시고 3~4cm 정도 찢었고 끝에 관이 꼽혀있다고 했다. 왜그런진 모르겠는데 관을 넣어야해서 본드를 안쓰고 그냥 꿰맸다고 하셨다. 소독하고 다시 붕대를 칭칭감았다. 난 완전히 살아났다!!! 아침에 친구가와서 커피도 몇모금 마시고 이젠 웃기도 하고 게임도 열심히하고! 밥은 아직 죽을 먹지만, 저녁엔 거의 반그릇을 훌렁 먹었다.

그래서 나는 다 나은것 같다고, 이날 저녁엔 나혼자 자겠다고 큰소리를 쳤건만.. 밤에 일이 났다.

무서운 꿈을 꿨다. 그래서 새벽 3시쯤 깼는데 목이 너무 건조했다. 물을 마셨지만.. 어느 한부분에 물이 전혀 닿질 않았다. 숨쉬기가 힘든것같았다.(수술 직후처럼.. 강도는 약했지만..)

일어나 정수기로 걸어갔다. 물을 다시 가득 받아오면서 간호사실에 들려 얘기했다.

당연하다고, 전신마취할때 관을 폐까지 삽관하기때문에 그럴수 있다고 했다. 첫날은 수술부위가 너무아파서 모르다가 뒤늦게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안심이 됐다. 자리에와서 누웠는데 계속 숨을 크게 쉬어야했고 몸이 으슬으슬 추웠다. 한 1시간쯤 누워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간호사언니에게 갔더니 해줄게 없다고.. 가습기를 틀어준다고 했다. 하지만 간호사언니는 오지 않았고, 난 물을 엄청 마셨지만 ㅡ 벌써 두통째 ㅡ 갈증은 해소되지 않고 물을 마시면 오히려 목이 말라서 침을 4~5번씩 연달아 꿀떡꿀떡 삼키게되는 (이걸뭐라고해야돼..ㅋ)  상태.. 30분정도 더누워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누워있으면 무섭기만하고 간호사언니랑 얘기나할까.. 몸은 덜덜 떨리고.. 아무리 잠을 청해도 안오고.. 집에선 아플때 배에 찜질팩을 하면 잠을 잘자서.. 그거라도 달라고 할량으로 간호사실에 한번 더 갔다. 나는 3번이나 찾아가면 이환자가 정말 불편하구나 ㅡ 라고 생각할줄알았는데 엄청 귀찮았나보다. 낮엔 친절하던 분이 밤엔 눈앞에서 불러도 눈길안주는거보고 놀랐다. 찜질팩을 달라고 하니 왜그러냐며 매우.. 귀찮아했다. 문득 서러워서 저도 정말 힘들어서 이러는거예요.. 라고 말하고 울면서 병실에 돌아왔다. 간호사언니가 가습기를 켜주러 왔다. 불을 켜는바람에 옆침대 분이 잠에서 깼다 ㅜㅜ 우는 날보시고 놀라셔서 토닥토닥 달래주셨다. 다그런거라고 ㅡ 딸얘기도 해주시고 ㅡ 화장실에서 토했는데 등도 두드려주시고 ㅡ 덕분에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다시 잠을 잘 수 있었다.

 5) 수술 + 2일

 밥이 나오기 전까지 잤다. 목의 건조함은 많이 좋아졌지만, 속은 별로 좋지 않았다. 토해서 그런가보다. 죽을 몇숟갈 뜨고 말았다.

 의사선생님이 회진오셨다. 저녁에 숨쉬기 힘들고 토했다고 하니 ㅡ 의외로! 퇴원하라고 했다. 병원이 너무 건조해서그런거라며.. 그렇게 급 퇴원이 진행되었다.

이비인후과가서 관 빼고(난여전히 내상처를 못봄! 궁금..) 메디폼 같이 생긴 반창고를 붙이고 병실와서 바늘빼고 대기하다가 퇴원설명을 들었다. 

병원비 결제하고, 1주일치 약을 받아 1시쯤 퇴원했다.

아 ㅡ 집에오니 고양이 털도 날리고 딱히 덜 건조한 것도 아닌데 잠도 잘자고~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4. 외래치료

 1) 2014.09.29 금요일에 퇴원하고 월요일인 오늘! 첫 외래를 다녀왔다.

아직 침을 삼킬때나 하품을 할때 목이 아프고, 누울때 목에 힘이 안들어가게 옆을 보고 목을 뉘인다. 누운다음엔 어떤 자세를 해도 상관없지만.. 목을 들거나 내릴때 옆으로 안하면 힘이 들어가서 아프다. 물도 안닿게 하고있다.

선생님이 조직검사 결과 ㅡ 갑상설관낭종이 맞았고, 상처를 보니 아직 실밥을 뗄 수 없다며.. 내일 다시오라고하셨다. 그래서 오늘은 소독만! 메디폼?을 다시붙이니 까만 실 모양이 더 잘 보인다.

아 그리고 뭐 먹으면 안되는게 있는지 여쭤봤다. 술만 빼고 다 먹어도 된다고 하신다. 커피도 콜라도 =D

 2) 2014.09.30

실밥을 풀었다! 그리고 하얀 스테리스트립을 붙어주셨다. 내일부터 샤워해도되고 외래는 이제 안와도 된다고 하셨다. 스테리스트립은 3일 정도면 저절로 떨어질거라고 하셨고... 흉터 때문에 걱정하니 연고 하나 처방전 써주셨다. :-) 그래서 구입한 콘투락투벡스~ 20g 에 33,000원! 비싸기도하지..

집에 오는 길에 화원에 들려서 로즈마리와 화이트스타 화분을 샀다. 자축이랄까, 공기정화 겸 두통해소를 위해:-)

로즈마리는 괜찮은데 화이트스타는 루키가 너무좋아한다 ㅜㅜ 다 뜯어먹어버렸다..

스트립 사이로 보이는 흉터는.. 뭔가 부어있다. 까만듯하고. 지켜보다가 흉터후기도 올려야지~~~ :-)

 

 

 

 

 

 

스타벅스 무교점에서 음료쿠폰 7장 럭키백 나옴!

 

 

과장님에 꼬임에 못이겨 럭키백을 구매했다.

 

직원언니가 제일 마지막에 선반에 올려놓은 그백을 집어들었다.

 

직원언니님께 언니님의 선택이라고 압박을 넣으며 결제했다.

 

 

50,000원을 스타벅스카드에 충전해서 다이어리 1개 받고,

 

럭키백 기본증정품 다이어리 1개 더받고..

 

럭키백을 열었는데 두둥!

 

 

그 백에서 음료쿠폰 7장이나왔다

 

 

과장님과 차장님과 덩실덩실

 

직원분들도 같이 축하해주셔서 기쁨이 두배 ㅋㅋ

 

 

스테인리스 텀블러

입구 구멍 닫고 열수있는텀블러

손잡이있는텀블러

내가갖고싶던 컵에 뚜껑있는거!

 

 

텀블러랑 머그컵가격 계산해보니까 101,000원

 

열쇠고리, 컵받침(컵받침 모양 내꺼 좀특이한듯!)

 

음료쿠폰 7장!

 

우왕 15만원은 충분히 되겠다~

 

내년에도 럭키백은 무교점에서 사야징 ♥ ㅋㅋ

 

 

 

 

 

 

주말에 집에서만 노는게 싫다고 노래를불러서

급! 가게된 파라다이스 도고

 

겨울 성수기를 맞이해 많은 스파 업체들 요금이 올랐는데

파라다이스 도고만 아직 성수기 요금이 아니길래

온양 팔래스호텔 + 파라다이스 도고 입장권, 꽃식물원, 민속발물관 입장권 패키지를 구입했다.

 

마침 스파왕 지혜도 파라다이스 도고 물이 좋다고 말해줘서

우리는 "이것이 신의 한수!"라며 기분 UP!

 

 

점심

아침은 차에서 바나나, 귤, 요구르트로 대충 해결하고

점심은 전날 과음한 나를 위해.. 해장국을 먹기로 했다. 가다보니 차가 몇대 서있는 콩나물 집이 있어 맛집이겠거니 하고 내렸다. 알고보니 그 차들은 단체예약 고객(즉 한 무리, 한 손님) 이었다.

사람들이 찾아오는 맛집은 아니구나 싶어서 실망스러웠는데 콩나물국은 생각보다 맛있었다.

전날의 여파로 느끼했던 속도 시원하게 풀렸다. 게다가 사장님이 단체분들에게 주려고 준비한 떡이랑 과일들을 우리에게도 나눠주셔서 후식으로 사과, 감, 배, 떡까지 실컷 먹었다.

"이것이 신의 한수!"

 

팔래스호텔

온양 시내에 위치했다던 팔래스 호텔! 온양시내는 생각보다 매우 작았다. 그 작은 온양에서 팔래스호텔은 매우 돋보였다. 프론트 언니도 착하고, 주차장도 넓고, 건물도 쾌적하고. 그리고 근처에 피씨방, 파스쿠찌, 편의점까지 완벽구비! ㅋㅋ "이것도 신의한수!"

우리는 도고 입장권을 포함한 각종 티켓을 수령한뒤 파라다이스 도고로 향했다.

 

파라다이스 도고

블로그에 많던 도고 입구 사진! 그날도 사람들이 간판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고있었다.

우리는 진정한 힐링은 사진찍는 귀찮음도 없어야 한다며 성큼 안으로 들어갔다.

수영장은 생각보다 작은데, 생각보다 놀게 많았다. 각종 맛사지풀만 5종류가 넘었는데 우리는 그곳을 다 넘나들며 맛사지를 받고,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물 앞에서 도도 닦아보고, 일반 수영장에서처럼 헤엄도 치며 신나게 놀았다. 그리고 야외에 약물 탕이 있다기에 추위를 무릎쓰고 야외에도 나갔다.

12월, 겨울인데도 물이 따뜻해 밖도 충분히 좋았다. 오히려 몸은 따뜻하고 머리는 시원하니 더 좋았고, 따뜻한 약탕에서 몸을 충분히 녹인 다음에는 야외 수영장에도 들어갔다! 추위를 엄청 타는 편인데도 괜찮았다.

 

아! 그리고 수영장에선 모자를 안써도 되는데다 위에 아무거나 걸쳐도 되서 좋았다. 그리고 수영복을 빨 수 있는 탈수 시설도 잘 되어있었고... 수영장에서 실컷 논 다음에는 사우나에 들어갔다. 야외 노천탕, 열탕, 온탕, 사우나... 거기서만 또 1시간 조금 넘게 놀았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간뒤 우리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 발의 굳은살이 없어졌다는 것과

오빠 다리에 늘 일어나던 각질이 없어졌다는 것!

머리도 부드럽고.. 코에 피지도 좀 없어졌고.. 아 이게 약물 효과구나!!!!!!

 

저녁

저녁은 온양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갔다.

푸른상회인가? 고기를 메인으로 판매하는 술집이었다.

난 전날의 숙취를 모두 잊고, 삼겹살과 옛날도시락, 해물짬뽕라면, 그리고 막걸리를 먹었다. ㅎㅎ

맛있었는데, 고기가 냉동이고, 막걸리가 너무 달아서 조금 미심쩍었다.

 

다시 팔래스호텔

PC방에서 조금 더 놀다가 객실에 돌아왔다! 온양의 PC방은 우리동네보단 별로였다. 가격도 비싸고. t.t

 

객실은 매우 쾌적했다.  TV에는 홈쇼핑 포함 다양한 채널이 나왔다. 좀 지지직 거렸지만..

그리고 밤새 난방이 너무 강해서 좀 더웠다. 

 

그리고 다시 아침. 2층에 있는 식당에서 조식을 먹었는데..

조식이 별로였다. 직원들은 친절한데 커피 리필도 안해주고.. 반찬도 그럭저럭..

 

우리는 체크아웃을 한뒤 호텔 내 사우나로 다시 향했다. 다시한번 힐링! ㅎㅎ

사우나 열탕 온도가 다양하지 않아 좀 아쉬웠지만 쾌적해서 좋았다.

 

체크아웃을 한뒤 파스쿠찌에서 모닝커피를 마셨다.

악! 이 커피향 정말.. 좋다. ㅎㅎㅎ 거기서 모두의 게임을 실컷하다가 우리는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

 

 

 

 

지난 주말, 시어머님 생신을 맞아 도전한 잡채!!

3시간에 걸쳐...완성!!

 

 

 

 

첫요리치고 괜찮았음.

후추가 좀 많이들어가고 간이좀 싱거워서 문제였지만.

 

 

 

어제는 저녁반찬으로 오징어볶음을 해보았는데

완전 맛있었음!! 이러다 요리왕되겠어 :-)

 

 

 

시청 근처의 회사에 근무하면서

소소한 즐거움이 있다면 바로 이것!

 

 

1) 거래처에서 들어오는 간식  

 

 

 

2) 어린이재단 앞에 서는 장터

귀요미 화분 분양!(지금은 앙상해졌다는...)

 

 

 

3) 청계천에서 열리는 행사들

점심시간 산책코스로 GOOD~

 

 

 

4) 가끔식 진행되는 프로모션행사들

아임리얼, 신한은행, 헬스장까지...!!

헬스장 행사는 트레이너들이 거리에서 운동하는 거였다며. ㅎㅎ

 

 

 

5) 맛있는 커피들

 

  

 

명동까지 건너가서 맛본 큐브커피! 우유에 커피얼음을~~ 6,000원 거금! ㅠ

새로생긴 코코 브루니~ 강남에 어울릴것같은 모던한 분위기의 커피집

그리고 옆엔 과장님이 애지중지하는 홍차를 우리고 있는 나의 텀블러..ㅎㅎ

 

 

  

 

녹차프라프치노에 팥이 들어간 스벅신상.. 먹다보면 팥이 아래 고여있다는. ㅠㅠ

그리고 무교동 스벅 리뉴얼기념 이벤트로 받은 비아커피~ ^^

 

 

 

사진정리를 하다보니 기념일 사진들이 있길래 한데 모아봤다.

다들 빨갛다고 놀리는 우리 거실을 배경으로 우리의 첫 기념일 파티들 :-)

 

바로 첫 크리스마스와 발렌타인데이, 그리고 화이트데이 

 

 

 

2011. 12 첫 크리스마스

 

 

 

 

 

내 선물로 받은 장지갑과 맛있는 케익!

나는 오빠에게 무슨선물을 줬더라? aa 가물가물 이래서 기록이 필요해

저 초록 기린은 휴대폰바꾸고 기념으로 산건데.. 지금은 어딨니 응?

 

 

 

나름 치앙마이에서 사온 전등과

종똥이 미나가 사준 향초

와인으로 분위기를 ㅎㅎㅎㅎㅎㅎㅎㅎ

 

이날 마신 와인은 reserva chile 2010

 

 

2012. 2 첫 발렌타인데이

 

 

일찍퇴근해서 스테이크와 와인 장을 봐온 나.

오빠퇴근시간에 맞춰 굽고 차리고

불끄고 기다리느라 답답했었는데. ㅎㅎ

 

 

 

짜잔! 밝혀놓고 보니 이런! 스테이크가 맛이 없게 생겼구나.

근데 맛도 이런!!!!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날 오빠는 체했다며 스테이크를 못먹었다. :-(

 

이날 마신 와인은 vina rossana

 

 

2012. 3 첫 화이트데이

 

 

초콜릿을 받았다.

시아버님과 오빠에게!

 

이날 오빠는 초콜렛을 사기위해 여의도인근에서 젤 유명하다는 

쥬빌레 쇼콜라티에에 방문했다고!

 

정말 초콜렛이 실온에 두어도 전혀딱딱해지지않고

너무부드러워서 맛있었다.*''*

 

 

그리고 일상!

 

 

 

디디피가 준 예쁜 찻잔에

홍차를 우려내셔 마셨다.

마셨었다.

요새는 바빠서 잘못마셨는데.. 사진보니까 또 마시고 싶구나 ;-)

 

 

그리고 설거지하는 든든한 오빠 등판

아무리 피곤해도 설거지를 잘 해주는 오빠!!

늘 고맙소

 

 

 

대한항공 보너스 마일리지를 알아보다 우연히 발견한 서비스

채팅상담

 

1)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2) 스케쥴/예매 메뉴를 누르고 왼쪽하단에 채팅상담서비스 배너 클릭!

 

3) 국내선/국제선 선택하면 상담원이 자동 연결된다~

 

나는 채팅으로

예약요청도 해보고

직항/경유 여부를 물어봤었는데 모두 친절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채팅으로 하니 너무간편하고~ 하고싶은말도 안 잊어버리고 다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앞으로 애용할 것 같은 서비스.

 

# 직항/경유 여부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는 "경유"로,

여행사 홈페이지에서는 "직항"으로 뜨는 노선이 있었다.

중간기착지에서 잠깐 내렸다가, 1시간 30분정도 대기후 다시 탑승해서 같은 좌석에 타는.. 그런거였는데

상담원의 답변은 중간기착지에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기때문에 면세점 물품 구입할때는

직항으로 봐도 된다. 였다. 나이스 답변!!

 

 


먼저 맛있는 커피:-)

커피를 좋아하지만, 머신은 닦기도 귀찮고.. 왠지 부담됐던 우리들~
주구장창 내려먹자며 발리커피를 구입!
현진이가 추천해준 남작커피는 못찾았지만.. 루왁커피와 발리커피(사람들이 맨날 사오는 그브랜드ㅋㅋ)를
사왔다. ㅎㅎ



한국에서 비싸다는 루왁커피! 발리에선 2만원정도라 싼줄알았더니..

곽을 뜯어보니 세상에 용량이 겨우...



조금만 우려도 맛이 진해서 다행이다. ㅠㅠ

집게는 날짜를 표시할 수 있는 기특한 것으로 구입 ㅋㅋ

블로그를 위해 밤 11시인 이시점에 루왁커피를 내려먹었다는 ㅠ
맛은.. 첫맛은 "오 진하다!"
먹을수록 "친근한 맛은 아니구나..."



발리커피는 입자가 너무곱다..




야식먹는 오빠 ㅋㅋ


커피 흐흐흐
예쁜 요컵은 디디피가 일본에서 사다준 노리다케!
나는 접시브랜드는 잘모르지만 여튼 섬세하고 이쁜것 같다 :-)




이렇게 생겼다. ㅎㅎ 정원에 있는 듯한 느낌~


그리고 나에게 더 잘어울릴 것 같다고 함께 사준 토끼컵!
아침에 생식 타먹을때 짱!! 오빠꺼는 파란색이다.(열심히써서 자주 설겆이통에 있다. 지금도 ㅠ)


이건 해인언니랑 같이만든 도자기 인형!
이름이 뭐더라.. 너무자주 까먹는다. 왼쪽이 나, 오른쪽이 오빠.
해인언니가 술취한 오빠를 그려줬다 ㅎㅎㅎ



부엌에 이렇게 있다는!
너무너무 좋아서 그림으로 가져온 발리꽃과 발리 라면들도 있고 ㅎㅎ



발리는 목공예품이 싸다고 한다. 미술품도 그렇고.. 그래서 나무인형들을 샀는데
이 고양이가 젤 많이깎아서 산놈. 진짜 가게마다 가격차이 짱많이난다...
깍고 또 깍아야한다. ㅎㅎㅎ 뒤에는 얼마전 구입한 화분! 꽃기린과 싱고니움~맞나? ㅋㅋ



귀여운 개구리 커플 조각상! 늘 렌지위에서 날보고 웃어준다^.^



이건 우붓에서 구입한 발리그림. 터치가 섬세해서 좋았다 :-)
사고보니, 네카박물관에 전시된 화가의 그림!(서티피킷도 있다 *.*)

 

ㅎㅎ 스위치는 맨날 헷갈려서 스티커를 붙여놨다.
야식금지? 부엌스티커임 ㅋㅋ
똥싸고있네? 화장실스티커임 ㅋㅋ
근데 사진으로보니까 꼬질꼬질하네.. ㅠㅠ

 


향수가- 너무 좋다.
킁킁!
좋았다가 금방 질리기도 하고, 너무 자극적이기도 하고,
귀찮아서 안뿌리기도 하지만..  이번에 무리해서 두개를 샀다.


끌로에와 랑방!

둘다 은은한 샤워워시 같은 향이다.
지윤과장님이 너무 좋다고 샘플을 주셔서 알게된 끌로에. 면세에만 판다고, 가격도 비싸다고 망설였지만..
잔향이 너무좋다는.. +.+
영풍에서 뿅간 랑방! 독특한 불가리 아메시스트를 사려다.. 결국 이걸로 =)

같은 향이어도, 사람에 따라 다른향을 풍긴다던데.
이것들이 나랑 무슨 시너지를 낼까?
으악 너무좋아 +.+




------------

나의 첫 향수는 모스키노의 칩앤 시크.
안나수이 시크릿 위시와 수이 러브.
향 좋은 사람이 좋다던 친구에게 선물받은 페이스샵의 초록색 병 향수.
성년의 날 받은 플라워 바이 겐조.
디디피도 반해서 사간 제이로.
장미향이 좋아서 두통이나 쓴 폴스미스 로즈.
선물받은 베이비돌.
면세점에서 혹해서 샀지만 곧 싫증난 라이트블루.
미니어처로 받은 버버리 위크엔드, 영섹시러블리, 돌리걸... 등등

완전 스테디셀러제품은 별로 없었던 듯..
나는 약간 생소한 향들이 좋은가보다!



평소 커뮤니티를 즐겨하는 오빠!
각종 스포츠/연예/재테크 분야에 잡학다식하다!!

적금하나 가입할래도
요모조모 비교해보고 추천상품을 알려주고
커피한잔을 사더라도 신용카드로 할인혜택을 꼭!! 챙겨받는다.

자료서치를 엄청싫어하는 나는
매우매우 부럽게 생각하고 있다.ㅋㅋ 그리고 덩달아 누리고. ㅋㅋ

결혼준비로 돈 쓸일이 많은 요즘!!
15만원 이상 결제시 무조건 2% 적립해주는 VEEX카드 발급!!!
((아아 오빠의 신용카드는 과연 몇장일까 ㅋㅋ))

왠만한건 요걸로 긁어서 포인트 모으기로 했는데.. 때마침 이런이벤트도!!



"우리.. 루이비똥 가방 받아서 팔자!!!!!!!"
하며 열심히 포인트를 모으고 있었는데.. 고지를 눈앞에 두고 
보시다시피 가방이 마감!! 되었다.  ㅠㅠ

방황하던 우리.. 
이러다 나머지도 다 마감되겠어!!! 얼른 
플스3라도 받자..

열심히 모은 30만포인트를 플스로 맞교환!!!

안그래도 Wii나 플스 사고싶어하던 오빠.. 티는 안내도 완전좋겠지? ㅎㅎ
승부욕 강한 나도.. 이걸로 게임해서 설거지 안할궁리 ㅋㅋ
그리고 종똥이네 커플과 대결할 궁리..ㅋㅋ

이렇게 플스 3 획득!

팩은 뭘사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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