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웃긴 도은이 ㅎㅎ

본능
빨대 질겅거리고 씹기
다리올리고 앉기
음악들으면 몸 흔들기
장난치기(주는척하고 안주기 발얼굴에 대기 등등)

유투브는 끊었다.
그냥 확 끊었다. 첨엔 책을 10권씩 읽어주다가 그것도 아닌것같아서 안먹으면 이리저리 관심돌려주며 먹는데까지만 먹이길 몇번하니... 그냥 됐다. 대신 밥은 확실히 덜먹는다. 한 반정도? 반찬은 잘먹는다. 오늘 물에 말아줘봤더니 밥을 너무 잘먹어서 앞으로 계속 해볼예정.

이제 쪽쪽이만 끊으면 되는데 목욕하고 나왔을때 애타게 쪼쪼를 외치고 있어서 힘들것같다. ㅎㅎ
옷 다입으면 준다고 하면 고개를 끄덕이며 울먹이는데 넘나 귀여운것.

어린이집도 잘 적응하는 것 같다. 밥도 남기긴해도 울지않고 자기가 떠서 먹는다고 한다. 다행이다...^^ 그래도 늘 마음이 짠하고 불안한건 어쩔수없나보다.

노래하는 칫솔을 하루종일 들고다니며 노래를 틀지만 정작 양치할땐 울면서 입을 벌리는 도은이..ㅋㅋ
노래불러달라고 주먹을 꼭쥐고
손을 흔들고
자기가 하고싶어하는 말을 내가 해주면 활짝웃으며 끄덕인다.
왠만한 말은 다 알아듣는것같은데
못알아들어도 고개를 끄덕이며 응!하는건 함정!

재울때 일어나서 돌아다니면 쪽쪽이를 뺏었더니
자기가 내손에 쥐어주고 일어나서 놀다가
내가 누우라면 바로 눕고 쪽쪽이를 기다리는 웃긴 도은이 ㅋㅋㅋ 웃음참느라 혼났네.

엄마이불 엄마옷 눈 코 입 아가 송이 핑크퐁펜 빵 토마토...
선생님 거미 개미 동물이름 왠만한것.. 할머니 할아버지 언니 오빠 미끄럼틀 베란다 돌멩이 홍삼 자동차 유모차 등등등

나가고 싶을때는 자꾸 신발을 들고 들어온다.

인형들한테 음식을 자꾸 나눠준다.

5시반에 일어나서 우유~~~울부짖는다. ㅋㅋ

손조작을 정말 잘하는데 펜쥐는건 진작 어른처럼 쥐었고
연필깍이에 연필넣고 돌리기, 나사에 드라이버넣고 흔들기
젓가락도 대충 쥐고 반찬을 건저올린다. 대박!
핑크퐁펜도 자기가 켜서 조작하고
체온계도잘켜고 티비도 잘켜고 끄라면 끄고


진짜많은데 쓰려면 기억이 안난단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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