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은이가 드디어 10키로가 넘었다. 10.2~3 정도 된다.
엄청 잘걷고, 멍멍이나 짹짹이 보러가자고 하면 신발도 잘신는다. 다만 나가면 조금 걷고 안아달라고한다.
언니들을 엄청 쫓아다녀서 짠하다. 언니들은 도은이를 무시하니깐 ㅜ
순하게 생겨가지고 언니들 옆에서서 애처로운 눈으로 보고있는 모습이란!
4월 27일부터 어린이집도 나가고 있다. 적응기간이라 나랑 같이가는데.. 같은반친구들이 너무어려서 도은이혼자 돌아다니는데 그것도 짠하다. 다 커가는 과정인데 엄마인 내가 도은일 믿어주고 도와줘야되는데 질질거리고 있으니 큰일이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유튜브 꼭 끊으라하셔서 노력중이다. 음식을 좀더 맛있게 해서 먹는 즐거움을 더 느낄수있게 하려한다. 근데 어린이집에서 밥을 안먹을 분위기다. 어제는 밥을 완강히 거부하더니 오늘은 간식인 죽도 안먹었다 . 분명 배고플때였는데...
그러지마 도은아 선생님은 하나고 애는 셋이라 큰 도은이는 아무래도 방치되고있단말이야... 항상 선생님은 다른애 붙잡고 간식을 먹이셨다. 도은인 돌아다니기 바쁘니... 내가 애써 잡아오면 간식은 이미치운뒤... 흑흑
도은이 이제 말귀도 잘알아듣고
엄마 아빠 멍멍 짹짹 쪼쪼 우유 물 정도 말하는데 발음은 별로 안좋고
떼가 늘어서 울고불고할때가 많다
그래도 울지말고 똑바로 말해야지 하면 그치기도하고
호비보자고하면 알아서 쇼파에가서 기다리고
어디서 배웠는지 손가락 한개피고 한번만~~~하는 표정으로 응응!하는데, 이건 뭔갈 해달란 소리다. ㅋㅋ
젖병은 끊었고
분유는 아직 먹이고 있다. 하루에 100~200정도밖에 안먹는다. 우유는 차서 주기가 애매...
유튜브와 공갈 끊기, 어린이집 적응하기.... 이건 다른애들이 빨리커줘야 수월할듯하다. ㅜ ㅜ
이게 최고 당면과제이다.
도은이가 혼자 잘놀면 넘 대견헌데 자꾸 짠하다. 나문제있는듯.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