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은이가 부쩍 컸다.
음 일단 아빠한테 감기가 옮아 38.8도까지 열이올라 소아과에서 바로 항생제랑 해열제를 처방받아 먹이고 그 후 콧물 기침때문에 10일가량 계속 약을 먹였다. 약을 넘 거부 해서 숟가락으로 먹이기, 누워서 관심끌며 먹이기, 티비 보여주며 먹이기, 거울보며 먹이기 등 매번 다른방법을 찾느라 고생했다. 휴 어찌나 울던지.. 코가막혀 잠도 잘 못잤는데 양파를 두니 효과가 좋았다.

혼자 앞드려 두면 잘논다. 뒤로만 좀 가더니 이젠 앞으로도 배밀이를 한다. 쪽쪽이를 물었다 뺐다, 블럭을 물었다 집었다, 수박을 쫍쫍, 앞으로 뒤로, 누웠다 일어섰다, 소리도 지르며 논다.

혼자 앉기도 한다. 한 30초까진 버티는 것 같다. 앉으니 블럭도 잘 가지고 놀고 정말 큰아기같다. ㅎㅎ

내일부턴 이유식 중기에 들어간다. 잘먹으면 담달엔 2번으로 늘리고 간식도 잘챙겨줘야지. 요새부쩍 도은이가 오빠를 닮아간다. 너무닮았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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